김장하 문형배 김장하 장학생 어른 김장하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김장사 장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석열 전대통령의 탄핵선고로 김장하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하는 경상남도 사천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후에삼천포의 한 한약방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공부를 했습니다.

열아홉 살 최연소의 나이로 한약업사 자격을 얻어

• 1963년 사천시 용현면 석거리에 한약방을 개업
• 1972년 진주시 동성동으로 이전
• 50년동안 남성당한약방을 운영
• 2022년 5월 말 은퇴하면서 문을 닫음

김장하는 일평생 동안 수많은 사회운동과 자선사업을 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983년 학교법인 남성학숙을 설립했습니다.

사재로 100억원을 들여서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해 10여 년간 이사장을 하면서 체육관과 도서관 등 모든 학교시설을 완비한 후에 1991년 국가에 기부채납 했습니다.

그는 20대 젊은 시절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남몰래 장학금을 주었고, 지금까지 김장하의 장학금을 받은 사람이 1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있습니다. 이때 문형배 재판관도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1992년 4월엔 명신고를 기부채납한 것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훈장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당시 교육감이 찾아와 ‘받지 않으면 교육감을 그만 두겠다’고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당선된 뒤 국무총리·장관 후보를 ‘국민 추천’ 받았을 때, 언론사들은 김장하를 소개하면서 ‘이런 사람이 국무총리가 돼야 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선생은 한번도 정치에 나아가지 않았습니다.